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그래픽 조성진기자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뉴욕증시가 12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9.93포인트(1.05%) 오른 2만7976.84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9.42포인트(2.13%) 오른 1만1012.24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46.66포인트(1.40%) 오른 3380.35로 장을 마쳤다.

아마존은 전 거래일 대비 2.65% 오른 3162.2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애플은 전일 대비 3.32% 오른 452.04달러를 기록했다. 구글은 전 거래일 대비 1.71% 오른 1505.00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2.86% 오른 209.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페이스북은 전일 대비 1.47% 오른 259.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일 중국의 소셜 미디어 앱인 틱톡, 위챗의 퇴출을 예고했다. 현지 매체 CNN은 페이스북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은 최근 릴(Reels)이라는 틱톡 모방 제품을 출시했다며 위챗이 금지되면 페이스북의 왓츠앱(WhatsApp)과 메신저(Messenger) 제품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전일 대비 13.12% 오른 1554.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전일 대비 0.71% 내린 26.73달러를 기록했다. JP모건 체이스는 전일 대비 0.85% 내린 102.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씨티그룹은 0.76% 내린 53.35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은 미국 내 경제지표 개선 소식 등을 주목했다. 미 노동부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6%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현지 매체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3%를 웃도는 수치다. 전날 발표된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이어 CPI 역시 개선된 모습을 보인 것이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미국 경제가 대규모 부양책이 없어도 자체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단계로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세프 아바시 스톤X 글로벌 시장전략가는 "일자리 수는 의회가 뭔가를 하도록 자극하지는 않겠지만 국회 의원들이 이것을 핑계로 삼지 않았으면 한다"며 "소비자들이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또 다른 경기 부양책을 보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코로나19 추가 부양책 협상에 대해 "행정부와 민주당 사이의 입장차가 크다"고 말했다. 그동안 민주당은 추가 부양책의 규모를 최소 3조달러(약 3553조5000억원) 수준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미 행정부와 공화당은 이를 1조달러(약 1184조5000억원) 수준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CNN은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더 많은 경제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당분간 금리를 제로 수준에 가깝게 유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퀸시 크로스비 푸르덴셜 파이낸셜 최고시장전략가는 "연방 준비 제도 이사회는 더 오랫동안 금리를 낮게 유지하기를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1.06달러(2.6%) 오른 42.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 역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6.40달러(0.3%) 오른 1952.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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