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기자] 키움증권은 13일 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  10만5000원을 제시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SK하이닉스 매출액은 7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PC 수요는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나 서버와 모바일 중심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부진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실적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디램(DRAM)은 클라우드 고객들의 재고 조정 여파로 출하량, 가격이 동반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낸드(NAND)는 출하량 증가 효과를 가격 하락이 상쇄해 가시적인 성과는 미미하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가격 하락 등 업황 악화 속도가 예상치를 넘어서기 시작했다"며 "높아져있는 클라우드 고객들의 DRAM 재고는 연말쯤 정상화될 것으로 보여 그때 DRAM 가격도 다시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8만1000원에 장마감했다. 목표가 10만5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29.6%다.

마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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