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가 5억달러 규모의 해외 ABS를 발행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KB국민카드가 5억달러(원화 약 5920억원) 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를 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조달한 자금은 기존 차입금 상환과 운영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KB국민카드의 이번 해외 ABS는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됐으며 싱가포르개발은행(DBS)과 일본 미쓰비시UFJ파이낸셜 그룹(MUFG)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해외 ABS는 국제신용평가회사 피치(Fitch)로부터 최고 등급 'AAA'를 받았다. 또한 이종 통화간 원금과 이자 지급을 교환하는 통화이자율스와프(CRS)를 통해 환율과 이자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 요소를 사전에 제거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우수한 신인도와 높은 자산 건전성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이후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국내 조달 대비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카드는 6월 9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가맹점에 대한 금융 지원 목적으로 1000억원 규모의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채권을 발행했다. 이 채권은 친환경, 사회적 가치 창출 등을 위해 사용되는 특수 목적 채권으로 만기 3년 1개월 채권은 1.492% 금리로 400억원이, 4년물은 1.615% 금리로 600억 원이 각각 발행됐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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