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 지수가 2450선 위로 올라가고 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뉴욕 증시 상승 마감 소식에 오름세다. 개인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2450선 위로 끌어올리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31포인트(0.83%) 상승한 2452.66을 가리키고 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24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1억원, 67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0.34%)와 SK하이닉스(0.86%), LG화학(3.78%), 네이버(1.48%), 셀트리온(0.83%), 현대차(2.03%), 삼성SDI(1.79%), 카카오(2.12%)가 오름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47%)는 내림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0.24포인트(1.21%) 오른 855.84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183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143억원, 기관은 3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최근 약세를 보여 왔던 대형 기술주 테슬라 효과로 급등했다”며 “특히 중국과의 마찰이 일부 완화된 점, 추가 부양책 관련 교착 상태가 이어지고 있으나 민주당이 금액에 대해 일부 양보를 한 점 등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여기에 전일 갑작스럽게 변동성을 키웠던 금과 은은 물론 국제유가가 안정을 찾는 등 투자 심리에 우호적인 이슈가 많았다”며 “이러한 요인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9시 5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0원 내린 118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89.93포인트(1.05%) 상승한 2만7976.8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66포인트(1.4%) 오른 3380.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9.42포인트(2.13%) 급등한 1만1012.24에 장을 마감했다.

김형일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