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KGC인삼공사 "농가 어려움 분담 나서"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KGC인삼공사가 폭우로 피해를 입은 계약재배 농가를 위해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긴급구매’에 나서는 등 팔을 걷어붙인다.

13일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최대 300㎜에 가까운 집중 호우로 인삼 해가림시설 손상과 인삼밭 침수 피해를 입은 ▲충북 ▲강원 ▲경기 등의 지역 인삼을 ‘긴급구매’해 농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인삼밭의 시설이 붕괴되거나 침수가 되면 인삼의 상품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KGC인삼공사는 8월 7일까지 안전성 검사를 위한 시료 채취를 실시했으며, 최종 안전성 검사가 통과된 인삼밭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구매를 시작한다.

긴급구매와는 별도로 KGC인삼공사는 인삼의 병해충 등 2차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R&D센터 인력을 전국의 수해 피해 인삼밭에 파견하여 방제기술을 지도할 예정이다.

박종곤 KGC인삼공사 원료사업실장은 “계약재배 농가는 정관장과 함께 동반성장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폭우피해 농가의 어려움 역시 함께 분담하기 위해 긴급구매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지난 2012년에도 태풍 ‘볼라벤’으로 전국 16%의 인삼경작지가 손해를 입자 복구지원과 긴급구매로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했으며, 매년 찾아오는 태풍, 폭우, 폭설 등 자연재해로부터 계약농가를 보호하기 위한 상생추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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