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협(왼쪽)과 신부 오세인 씨. /부산 아이파크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 부산 아이파크의 주전 공격수 이정협(29)이 백년가약을 맺는다.

부산 구단은 “이정협이 16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하모니볼룸에서 오세인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13일 밝혔다.

이정협과 신부 오세인 씨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결국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신부 오세인 씨는 초등학교 교사로 남다른 인품과 배려심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 부산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에 발을 내디딘 이정협은 상주 상무, 울산 현대, 쇼난 벨마레(일본)를 거쳤다. K리그에선 통산 44골 18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는 태극마크를 달고 대표팀 공격수로도 활약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 시절 대표팀에서 활약해 ‘슈틸리케의 황태자’라는 애칭도 얻었다.

이정협은 “늘 현명하게 판단하고 배려해 주는 여자 친구의 인품에 반해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시즌 중이라 신혼여행을 가지는 못하지만 부산이 성공적으로 1부 리그 복귀 시즌을 보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며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정협(왼쪽)과 신부 오세인 씨. /부산 아이파크 제공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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