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인스타그램-AOA 디시인사이드

[한스경제=허지형 기자] 그룹 AOA 권민아가 괴롭힘 폭로에 이어 극단적인 선택을 하며 큰 충격을 안긴 가운데 한 팬이 경찰에 전수조사를 요청했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지방경찰청에 AOA 괴롭힘 사건 전수조사 요청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는 “더 이상 가만히 있으면 안 될 것 같았다. 무언가라도 해야 할 것 같은 마음에 국민신문고 통해서 서울지방경찰청에 AOA 괴롭힘 사건 전수조사 요청했다”고 밝혔다.

작성자가 공개한 민원 내용에는 “다행히도 권민아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흔적이 담긴 사진이 올린 적이 있기에 더 이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특정인 실명까지 거론하며 그간 힘들었던 심경을 강하게 토로했다”고 말했다.

AOA 디시인사이드

이어 “팬들은 이 같은 사태를 지켜보기 힘들다. 응어리를 풀어주고 싶다. 공식적인 수사에 착수해 잘못이 있는 자들에 대해서 합당한 처벌을 받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권민아는 지민의 괴롭힘에 이어 설현, 찬미을 비롯해 FNC엔터테이먼트 한성호 대표를 언급하며 한 달간의 폭로를 이어갔다. 이후 그는 SNS를 삭제 후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한편, FNC 측은 “무엇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권민아 양이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기 바란다”며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러한 AOA 사태로 인해 앞서 탈퇴했던 멤버 유경, 초아 등이 소환되면서 논란이 가중되기도 했다.

허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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