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AOA 출신 배우 권민아 측이 AOA 괴롭힘 폭로전 후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는 보도에 대해 이미 거절했다고 밝혔다.

권민아 소속사 우리액터스 관계자는 13일 “경찰 측에서 전화가 온 것은 사실이나 권민아와 논의해 경찰에 거절 의사를 전했다”라며 “당사자가 원하지 않는다. 심리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사태가 커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다들 멈춰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13일 중앙일보는 “권민아의 최근 폭로와 관련해 서울 강남경찰서가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누리꾼은 지난 9일 ‘권민아의 과거 집단 괴롭힘에 대한 의혹을 전수조사 해달라’고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했다. 해당 민원은 다음날 서울 강남경찰서에 배당됐다.

권민아는 지난 7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AOA 활동 시절 그룹의 리더였던 지민으로부터 수차례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길고 긴 폭로전 끝에 FNC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사과했으며 권민아 역시 SNS를 삭제하고 “치료에 전념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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