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그래픽 조성진기자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뉴욕증시가 13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12포인트(0.29%) 내린 2만7896.72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26포인트(0.27%) 오른 1만1042.50으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6.92포인트(0.20%) 내린 3373.43으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전일 대비 4.26% 오른 1621.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은 전일 대비 1.77% 오른 460.04달러를 기록했다. 구글은 전 거래일 대비 0.78% 오른 1517.95달러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전일 대비 0.54% 오른 261.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마존은 전 거래일 대비 0.04% 내린 3161.0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0.23% 내린 208.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전일 대비 1.42% 내린 26.35달러를 기록했다. JP모건 체이스 역시 전일 대비 0.55% 내린 102.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씨티그룹은 0.86% 내린 52.89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은 난항을 겪고 있는 부양책 협상 소식 등을 주목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12일 "백악관과의 견해차가 여전히 크다"며 "정부가 부양책 규모를 키우지 않으면 협상을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또한 인터뷰에서 "부양책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안넬리자베스 콘켈 인디드 하이링 랩 경제학자는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늘어나는 청구서에 직면해 있고 일자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600달러의 연방 실업 수당의 만료는 그들이 직면하고 있는 비참한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을 뿐이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실업보험 추가 지원 규모를 주당 600달러에서 400달러로 낮춰 연장하는 것과 급여세 납부를 유예하는 방안 등을 담은 행정조치에 전격 서명했다. 하지만 현지 매체 CNN은 이미 많은 주 정부들이 예산 부족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96만3000명으로 전주 대비 22만8000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110만명보다 개선된 수치다.

CNN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미국 경제가 멈춘 3월 중순 이후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가장 적었다며 20주 연속 실업보험을 신청하는 사람의 수는 지속적으로 100만명 이상이었다고 보도했다.

리디아 보우수르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선임 경제학자는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100만 명 아래인 점은 고무적"이라면서 "하지만 이는 여전히 고통스럽게 큰 규모이며 고용시장은 여전히 이번 위기로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43달러(1.0%) 내린 42.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 역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21.40달러(1.1%) 오른 1970.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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