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은행장이 10개 주요 은행권 수장 가운데 수해 피해 지원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10개 주요 은행 및 인터넷뱅크 가운데 이재민 등 수해 피해 지원에 가장 관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중부지방 장마가 시작된 지난 6월24일부터 8월11일까지 50일 동안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10개 주요 은행 및 수장들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10개 은행장 가운데 수해 피해 지원 연관 정보량이 가장 많은 곳은 진옥동 행장으로 이 기간 총 552건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진 행장에 이어 허인 KB국민은행장(298건), 권광석 우리은행장(228건), 지성규 하나은행장(170건), 손병환 NH농협은행장(32건) 순으로 수해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활동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 주요 은행 수해 관심도.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제공

반면,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이동빈 Sh수협은행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윤호영 카카오뱅크(한국카카오은행) 대표는 각각 0건으로 수해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에 관한 정보량이 집계되지 않았다.

김희정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사는 "역대 최장기간 장마 지속으로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신속히 자금을 집행할 수 있는 은행장들의 수해 지원 관심도는 피해 조기 수습에 중요할 수 밖에 없다"면서 "일부 은행의 경우 대출 정책 조차 체계적으로 수립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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