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현대해상에 대해 이익 수준이 아쉽지만 지표는 분명한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대신증권이 14일 현대해상에 대해 이익 수준이 아쉽지만 지표는 분명한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올해 2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은 9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상승했다”며 “다만 2분기 순이익은 대신증권의 추정과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각각 3%, 7%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순이익이 전망치를 밑돌았으나 지표상으로는 개선된 모습이 보였다”며 “2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2.9%, 위험손해율은 91.4%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0%, 4.6% 감소했는데 코로나19 영향이 2분기 가장 크기 때문에 개선 폭이 컸다”고 해석했다. 

박 연구원은 “운전자보험이 여전히 호조를 보여 보장성 보험 매출은 311억원으로 6개 분기 300억원대를 상회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결과적으로 투자이익이 경상적인 수준으로 회귀하며 순이익 자체는 다소 아쉬웠다”며 “그러나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 누적 사업비율 하락, 위험손해율 하락 등 지표는 분명한 개선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또 “위험손해율은 연말 이연된 수요가 반영될 수 있어 중립적으로 판단한다”며 “수해관련 영향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2% 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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