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타일러 아담스 후반 43분 결승골
기뻐하는 라이프치히 선수들(오른쪽). /UEFA 챔피언스리그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황소’ 황희찬(24) 소속팀 RB 라이프치히(독일)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꺾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진출했다.

라이프치히는 14일(이하 한국 시각)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우 조세 알발라데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19-2020 UCL 8강 단판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CL 4강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라이프치히는 후반 5분 만에 다니 올모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후반 26분 주앙 펠릭스에게 동점골을 내줘 1-1 상황을 맞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주앙 펠릭스. /UEFA 챔피언스리그 트위터

마지막까지 총격을 기울인 라이프치히가 끝내 웃었다. 후반 43분 타일러 아담스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스페인 거함을 침몰하게 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 리버풀 FC(잉글랜드)를 16강에서 제압하고 올라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짜릿한 승리를 거둔 라이프치히는 19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상대로 결승 진출을 다툰다.

황희찬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오스트리아 FC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떠나 라이프치히에 입단했다.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2019-2020 UCL 조별리그를 소화해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고 토너먼트엔 출전할 수 없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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