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로 하락세다. 2420선을 나타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11포인트(0.50%) 하락한 2425.42를 기록 중이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82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42억원, 16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1.02%)와 SK하이닉스(-0.25%), 삼성바이오로직스(-0.98%), LG화학(-3.39%), 네이버(-0.65%), 현대차(-1.76%), 카카오(-0.42%), 삼성SDI(-4.35%)가 하락하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0.65%)은 오름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13포인트(0.37%) 떨어진 851.64를 가리키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82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9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주목할 부분은 오전 11시에 발표되는 중국의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등 실물지표”라며 “시장은 전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의 경기 회복 기대를 더욱 높인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예상을 하회한다면 이를 빌미로 차익 매물 출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

또 “결국 한국 증시는 이러한 중국 경제지표 결과 및 오는 15일 미중 회담 등을 감안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12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90원 오른 118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형일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