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내년 상반기 임상 완료 목표
2025년 美 물질특허 만료 시 상업화
셀트리온 인천 송도 본사. /셀트리온 제공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셀트리온이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의 바이오시밀러인 'CT-P41' 임상 1상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임상 건강한 피험자 대상의 안전성 평가를 목적으로 오는 9월 개시 예정이며, 2021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내년 상반기 CT-P41의 글로벌 임상 3상에 돌입, 프롤리아의 미국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2025년 2월에 맞춰 상업화 준비를 마친다는 게 셀트리온 측 계획이다.

프롤리아는 글로벌 제약사 '암젠(Amgen)'의 바이오신약으로 골다공증 및 암환자의 골 소실 치료제로 쓰인다. 매출 규모는 지난해 암젠 실적 기준 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CT-P41이 ▲CT-P17(휴미라 바이오시밀러) ▲CT-P16(아바스틴바이오시밀러) ▲CT-P39(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43(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과 함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기존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및 항암제 중심의 바이오의약품과 함께 더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해 골다공증 치료제 CT-P41을 개발하게 됐다"며 "이번 임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빅마켓에 제품을 조기에 선보여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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