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90경기 출장정지ㆍ봉사활동 180시간 징계 소화
강승호.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내야수 강승호(26)의 임의탈퇴를 철회했다.

KBO는 14일 SK 요청을 받아들여 강승호의 임의탈퇴 해제를 공시했다고 발표했다. 강승호는 이날부터 9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소화해야 한다. 올 시즌 남은 일정(63경기)을 포함해도 90경기가 되지 않아 다음 시즌 개막 이후에도 한 달 가까이 출장할 수 없다.

강승호는 지난해 4월 22일 오전 음주 운전을 해 경기도 광명시 광명 IC 부근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틀 뒤엔 24일에야 팀에 알렸고 SK는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KBO 상벌위가 열린 끝에 지난해 4월 25일 강승호에게 90경기 출장 정지, 1000만원 제재금, 봉사활동 180시간 중징계를 내렸다. 이후 SK는 강승호의 임의탈퇴를 요청했다. 하루 뒤인 4월 26일 KBO가 이를 받아들여 강승호를 임의탈퇴 공시했다.

SK는 이날 “강승호는 육성선수로 신분이 전환된다. 추가로 KBO 징계인 90경기 출장 정지를 소화한다”며 “강화 SK 퓨처스 파크에 합류해도 주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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