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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허지형 기자] 서울 사랑제일교회 측의 방역수칙 무시하는 태도가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 YTN에 따르면 서울 사랑제일교회 측이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교인에게 진단검사를 미루라는 발언을 했다.

70대 교인 A 씨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선별진료소로 향했다. 그러나 “지금 가지 말고, 3일 후에 가라”며 “확진 판정받으면 어떻게 하냐. (코로나19 확산 책임) 뒤집어씌우면. 아프면 감기약 먹어라”라고 황당한 권유를 했다.

이에 A 씨의 자녀는 “왜 진료를 받지 말라 하냐. 방역법 위반인 거 모르냐”고 따져 물었다.

목사가 말하는 3일 뒤에는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이 대거 참여하는 주말 도심 집회가 끝난 후였다.

한편,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사랑제일교회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집회 강행을 예고해 더욱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지난 14일 166명이 신규 확진을 받았으며 해외 유입은 11명, 지역발생은 155명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허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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