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5급 신입직원 90명을 채용한다./금융감독원 제공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금융감독원이 역대 최대 규모로 5급 종합지원 채용을 실시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14일 '2021년도 신입직원(5급) 채용계획'을 발표했다. 채용 예정인원은 역대 최대 규모인 90명이다.

모집분야는 경영학(23명)·법학(22명)·경제학(21명)·IT(12명)·통계학(6명)·금융공학(3명)·소비자학(3명) 등 모두 7개 분야로 학력과 나이에 상관없이 지원 가능하나 남자는 군필 또는 면제자여야 한다.

채용절차는 서류접수, 1차 필기시험, 2차 필기시험, 1차면접(인성검사 포함), 2차 면접, 신원조회. 합격자 발표로 합격자들의 입사예정일은 2021년 1월이 될 예정이다. 지원서는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1차 필기시험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직업기초능력 시험으로 출제된다. 시험 영역은 의사소통능력,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 영역으로 모두 객관식으로 구성된다.

1차 합격자는 필기 90%, 영어성적 10%를 합산해 고득점자 순으로 결정한다.

금융감독원은 새로운 제도 도입에 따른 충분한 응시 기회 부여 등을 고려해 합격자 배수를 지난해의 10배수에서 15배수로 늘렸다고 밝혔다.

2차 필기시험은 전공지식(200점), 논술(200점) 등 총 400점 만점으로 구성된다. 2차 필기 시험은 오는 10월 17일 진행된다.

1차 면접은 11월18일에 실시한다. 개별면접과 집단토론 등을 통해 인성, 조직적응력을 평가한다. 코로나19 확산여부에 따라 면접방식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1차면접 합격자는 면접점수와 2차 필기시험을 50%씩 합산해 결정한다.

2차 면접은 12월 2~4일 진행한다. 임원과 외부위원이 참여하며, 면접점수만으로 합격자를 결정한다. 신원조회를 거쳐 최종합격자는 12월말~1월초에 발표한다.

한편 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 등 금융권 53개사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 공동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 채용박람회에서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KB국민은행은 인공지능(AI) 역량검사 평가 우수자 230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26~27일 비대면 면접을 실시한다. 우수 면접자에 대해선 하반기 공채 시 1차 서류전형 면제된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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