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이 JYP.Ent에 대해 니쥬만으로도 투자이유가 충분하다며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유안타증권이 18일 JYP엔터테인먼트(JYP.Ent)에 대해 니쥬(NiziU)만으로도 투자이유가 충분하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4만1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정식 데뷔를 앞둔 니쥬는 프리데뷔 디지털 앨범으로 오리콘 3관왕(디지털 앨범, 디지털 싱글, 스트리밍 부문)을 차지했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면 단기간에 돔급 아티스트로 도약할 잠재력을 확인시켰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JYP.Ent의 일본 매출은 412억원, 일본법인의 본사향 정산금은 317억원을 나타냈다”며 “아티스트 활동량을 감안 시 일본 매출의 대부분은 트와이스에서 창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니쥬가 오는 2022년 트와이스(TWICE)의 2017년 일본매출을 추월한다고 가정 시 JYP.Ent의 오는 2022년 영업이익은 700억원대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JYP.Ent 올해 2분기 매출액은 341억원, 영업이익은 91억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4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4%, 31% 감소했다”며 “영업이익 기준으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10%가량 상회하는 호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2분기 국내 음반판매량은 가온차트 출하량 기준으로 140만장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하는 등 창사 이래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며 “있지(ITZY)를 제외한 주요 아티스트들이 모두 컴백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아울러 “갓세븐(GOT7) 45만장, TWICE 60만장, 스트레이키즈(Stray Kids) 26만장 등 3개 그룹의 음반 판매량이 모두 분기 최대치를 경신한 점이 특징적”이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2분기 매니지먼트(콘서트/광고/출연료) 매출액은 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급감했다”며 “아티스트 광고모델료만 전년수준을 유지했고 콘서트 매출은 제로, 출연료 매출은 8억원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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