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2400선에서 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2400선에서 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다. 개인이 매도에 나서는 한편 외국인과 기관은 주식을 사들이며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4포인트(0.18%) 내린 2403.15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3174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53억원, 1689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0.75%)와 LG화학(-1.00%), 현대차(-2.69%), 삼성SDI(-1.80%)는 내림세다. 삼성전자(2.07%)와 삼성바이오로직스(2.50%), 네이버(2.46%), 셀트리온(3.12%), 카카오(3.45%)는 오름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9.26포인트(1.11%) 내린 825.77을 가리키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68억원, 기관이 41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홀로 669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미국산 원유 및 농산물을 대규모로 주문했다는 점은 미중 갈등 완화 기대를 높인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라며 “미국의 추가 부양책 지연이 현실화 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의 소비절벽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오전 9시 28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10원 내린 118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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