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본사 전경. /농심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유안타증권이 농심에 대해 “하반기 해외 수요가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6만원을 유지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8일 “농심 2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6680억원, 영업이익 414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영업이익 378억원을 10% 상회했다”며 “매출은 대체로 예상 수준이었으나 해외 수익성이 급증함에 따라 이익 체력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마진은 다소 아쉬웠는데 특별상여 약 70억원 등 일회성 비용에 기인한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0억원 증가됐는데 해외에서 170억원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는 연결 매출 6393억원, 영업이익 263억원을 전망한다”며 “국내는 하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서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을 가정했으며 하반기 해외 수요가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또 “코로나19로 농심 해외 확장이 속도가 나고 있다”며 “해외 합산 매출 성장률은 올해 2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소비자 저변 확대로 향후 연평균 하이 싱글 성장이 기대된다. 내년은 해외가 국내 영업이익을 넘어서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농심은 지난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7만5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24%다.

김준희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