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오뚜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1만원으로 상향했다.

심지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기존 예상했던대로 미미했던 해외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조짐이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진행됐던 대규모 투자가 일단락돼 개선된 잉여현금흐름(FCF) 역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역시 대규모 투자 계획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경쟁사에 비해 이목을 덜 끌면서 조용히 실적 성장하고 있으며 추가로 현금흐름까지 올 연간 계속해서 개선될 것이라는 점을 투자포인트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오뚜기 2분기 연결 실적은 6409억원, 영업이익 529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당사 기존 추정치 및 컨센서스 영업이익을 20% 초중반 정도 상회했다”며 “전반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예상됐던 내식 관련 사업부 실적 호조를 전통적으로 기업 간 거래(B2B) 비중이 높은 사업부의 예상 외 실적 호조가 뒷받침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또 “내식과 관련이 높은 사업부는 예상했던 만큼 견실한 성장을 보여줬다”며 “외식 관련해서 주목할 점은 B2B 비중이 비교적 높은 양념소스류나 유지류가 성장했다는 점이다. 비용에 관해선 온라인 프로모션 비용이 50억원가량 늘어난 점이 특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뚜기는 지난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59만30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19.7%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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