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서연] KB국민은행이 캄보디아 현지 특성에 맞춘 글로벌 디지털 뱅크 ‘리브 KB 캄보디아’를 29일 캄보디아에서 선보인다. KB가 디지털 뱅크를 해외에서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 사진=KB국민은행

리브 KB 캄보디아는 누구나 가입이 가능한 충전식 지갑 기반의 모바일 뱅크다. 계좌이체, 간편 송금, P2P(개인 간) 결제 등의 간편 금융서비스와 현지어인 크메르어를 포함한 3개 국어 채팅, 선불휴대폰 쿠폰 충전(Top-up) 등 생활 밀착형 비금융서비스도 제공한다.

백신 프로그램과 가상 키패드 등 한국 수준의 보안환경도 구축됐다.

리브 KB 캄보디아는 현지 모바일뱅킹과 전자화폐(e 머니) 사업자와 제휴해 편의성을 높였다. 추후에는 현지 1, 2위 은행인 아클레다 은행(ACLEDA BANK), 카나디아은행(CANADIA BANK)을 통한 출금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지 금융기관 등과의 지속적인 업무 제휴와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다양한 디지털뱅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국가별 진출전략에 맞춘 특화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동남아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