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대 급등세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의 매수로 1%대 급등세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2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66포인트(1.14%) 급등한 2374.90을 가리키고 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1179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6억원, 88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빨간불이 켜졌다. 삼성전자(0.51%)와 삼성바이오로직스(2.87%), 네이버(1.14%), LG화학(0.72%), 셀트리온(2.14%), 현대차(1.90%), 카카오(0.66%)가 오름세다. 반면 SK하이닉스(-1.15%)와 삼성SDI(-0.12%)는 내림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6.98포인트(2.12%) 오른 817.20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67억원, 기관이 8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홀로 39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나스닥 지수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거래량이 급감하는 등 관망세가 짙은 양상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차익 욕구가 높아진 가운데 일부 종목에 쏠림 현상이 나타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되며 이를 감안하면 한국 증시 또한 차익 매물 출회가 지속되는 가운데 개별 종목들의 변화에 따라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날 오전 9시 34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50원 내린 11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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