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의 고공행진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과 10월에 이어 5개월 만에 3번째 기준금리 인하로 종전의 연 2.00%에서 1.75%로 인하됐다.

기준금리가 사상 최초로 1%대에 진입하면서 부동산시장의 상승세는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가 낮아지면 대출이자 부담이 줄어들면서 기존 주택시장은 물론 신규분양시장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가계대출 증가로 인한 부작용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은행 주택담보대출은 35조5000억원 늘었고 전체 은행 가계 대출 증가액의 95.2%를 차지하고 있다. 금리가 낮아져 이자 상환액이 준 것은 긍정적이지만 가계부채 증가와 대내외 여건 변화로 금리가 상승할 수도 있다는 점에 유의하자.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이유다.

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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