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모바일·PC 플랫폼 선출시…PS4 출시일 추후 공개
미호요 '원신' 공식 이미지. /미호요 제공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붕괴3rd'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이름을 알린 중국 게임사 미호요(miHoYo Limited)가 신작 '원신'으로 또 한 번의 국내 흥행에 도전한다. 원신은 미호요가 선보이는 첫 '멀티 플랫폼' 신작으로, 모바일은 물론 PC와 콘솔 등에서 플랫폼의 제약 없이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미호요는 19일 글로벌 출시에 앞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내에서만 단독으로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 게임 소개와 출시일을 공개하며 신작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붕괴3rd를 향한 국내 유저들의 관심이 꾸준히 높은 상황에서 차기작인 원신까지 연이은 흥행을 노린다는 목표다.

지난 2017년 10월 출시된 붕괴3rd는 국내 출시 후 국내 양대 오픈마켓 최고 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기록한 게임이다. 이날 기준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8위, 애플 앱스토어 38위를 기록 중이다. 중국과 아시아, 유럽, 북미 등에서도 높은 순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원신은 미호요의 자체 개발 지식재산권(IP)로, 장르는 오픈월드 액션 RPG다. 언어는 한국어, 중국어(간체), 중국어(번체), 영어 등 총 13개 국어를 지원한다.

3D 카툰 랜더링을 기반으로 아름답고 수준 높은 그래픽을 앞세웠으며, 다양한 캐릭터들의 개별 스토리를 지닌 방대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동화 같은 '티바트' 대륙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류웨이 미호요 대표는 19일 열린 '원신' 국내 단독 온라인 쇼케이스에 등장해 게임 소개와 함께 출시일을 공개했다. /원신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티바트 대륙은 총 7개 지역으로 이뤄지며, 캐릭터는 약 30여 종이 등장한다. 게임 모드는 ▲싱글모드 ▲다인모드 ▲미니게임 등 총 3가지로 구성됐다. 싱글모드에서는 메인 스토리와 서브 스토리를 통해 세계관을 이해할 수 있으며, 다인모드는 다른 이용자와 함께 높은 레벨의 던전을 공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니게임에서는 비행 시험, 요리, 과일채집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게임 내에서는 총 7가지의 원소가 등장하는데, 원소는 서로 상호작용을 하게 된다. 7가지의 원소는 ▲바람 ▲물 ▲얼음 ▲불 ▲전기 ▲풀 ▲바위로, 이용자들은 원소를 이용해 스킬과 주변 환경을 이용해 전략성 높은 전투를 펼칠 수 있다.

류웨이 미호요 대표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원신이 회사의 첫 멀티 플랫폼 게임임을 강조하며, 정식 출시일을 공개했다. 류웨이 대표는 "이용자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게임을 만들고 더 많은 이용자들이 우리 게임을 경험했으면 하는 마음이 원신의 제작 의도였다"며 "실제로 지난해 말 붕괴3rd는 PC 플랫폼에 출시됐으며, 우리의 꿈 중 하나는 '콘솔' 플랫폼의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였고, 마침내 꿈이 실현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신은 오는 9월 28일 PC와 모바일 플랫폼으로 선출시 될 예정이다. 플레이스테이션(PS4)의 출시일은 추후 공개할 계획이다"며 "유저들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원신의 오픈월드 세계 속으로 푹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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