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그래픽 조성진기자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뉴욕증시가 19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시장은 애플의 성장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소식 등을 주목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19포인트(0.31%) 내린 2만7692.88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38포인트(0.57%) 내린 1만1146.46으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14.93포인트(0.44%) 내린 3374.85로 장을 마쳤다.

애플은 전일 대비 0.13% 오른 462.8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23일 최저점인 199.67달러 대비 두배 이상 오른 가격이다. 애플은 이날 사상최초로 시가총액이 장중 2조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애플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약 60% 상승했다. 지난달 애플이 주식을 4대 1 비율로 쪼개는 액면분할 계획을 공개하면서 소액 투자자들까지 매입 행렬에 동참한 것이다. 애플이 오는 24일부터 액면분할을 시행하면 주가는 한 주당 116달러 수준으로 거래될 전망이다.

페이스북은 전일 대비 0.10% 오른 262.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전일 대비 0.45% 오른 1878.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마존은 전 거래일 대비 1.57% 내린 3260.4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구글은 전 거래일 대비 0.76% 내린 1544.03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0.61% 내린 209.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JP모건 체이스는 전일 대비 0.23% 오른 98.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전일 대비 0.12% 내린 25.50달러를 기록했다. 씨티그룹은 0.10% 내린 50.2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연방준비제도는 지난달 28∼29일 진행된 FOMC 의사록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 의원들은 "코로나19 발 공중보건 위기가 경제활동, 고용, 물가를 단기적으로 무겁게 짓누를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마이크 오루크 존스 트레이딩 시장 수석전략가는 "연방준비제도의 전망이 그간 투자자들이 우려했던 부분과 함께 맞닿아 있어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내 추가부양책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민주당이 소규모 합의에 부정적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합의를 위해 일부 양보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04달러(0.1%) 오른 42.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 역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42.80달러(2.1%) 내린 1970.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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