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SM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음판을 중심으로 보이그룹 중심의 견고한 팬덤이 실적 차별화를 만들고 있고 연말 공연 재개 가능성을 가정해도 아시아 노출도가 가장 높아 공연모객 회복이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SM은 3분기 EXO 카이 솔로, 샤이니 태민 컴백, 슈퍼엠 앨범 컴백 등 전분기에 이어 주력 아티스트들의 연이은 컴백이 예정돼있다”며 “보이그룹 중심의 단단한 팬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음반·온라인 공연 쏠림 현상에 있어 SM에 유리하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인조 동방신기 때와는 달리 EXO와 샤이니가 군대 공백을 무난히 헤쳐나가고 있는 점 또한 고무적”이라며 “NCT가 올해 들어 1군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은 가운데 슈퍼주니어와 동방신기도 제대 후 정상적인 완전체 활동으로 실적 기여를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2014년 데뷔한 레드벨벳이 7년차에 접어들며 걸그룹 계보를 이을 신인 데뷔가 절실한 상황이라 판단된다”며 “신인 걸그룹 정보는 제한적이지만 데뷔가 임박한 상황으로 이르면 3분기 중 공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또 “탄탄한 보이그룹 라인업에 탑티어 걸그룹이 더해지며 아티스트 라인업이 완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만 드라마 4편을 제작할 계획으로 매니지먼트 외 매출 비중도 점진적 증가가 확실시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SM은 전날 코스닥시장에서 3만91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17.6%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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