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편집자] 컴투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282억원(+11.6% YoY)과 414억원(-2.1% YoY)으로 추정한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6% 증가할 것이나 영업이익은 2.1% 감소하는 것이다.

9월 호문쿨루스 업데이트 효과로 매출 순위가 반등했으나 부진한 7월과 8월 실적을 감안할 때 ‘서머너즈워’의 전분기 대비 매출 성장률은 1.3%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마케팅 비용은 이용자 추가 유입을 위한 TV 및 페이스북 광고 집행으로 전분기 대비 36.5% 증가한 28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4분기에도 공격적인 광고 활동이 지속될 예정이기 때문에 2016년 매출액 대비 마케팅 비용 비중은 전년 대비 1.8%p 상승한 18.6%에 이를 것이다.

크래프트 시스템과 5종의 신규 던전을 포함한 호문쿨루스 업데이트에 따른 매출 증가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업데이트가 실시된 9월 7일 이후 주요 국가 매출 순위가 급등한 것은 사실이나 업데이트 효과가 예상보다 길게 유지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머너즈워’ 누적 매출의 25%를 차지하는 북미 지역의 경우 업데이트 이후 iOS와 구글 플레이의 매출 순위가 각각 최고 6위와 7위까지 상승했으나 9월 26일 기준 6월말 수준까지 하락했다.

일본의 경우 업데이트에 따른 매출 순위 상승폭이 북미보다 미미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글로벌 마케팅 이후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지역 다운로드가 빠르게 증가 중이다. 마케팅 비용 증가 대비 매출 성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하지만 이용자 기반의 확대는 4분기 진행될 ‘실시간 아레나’ 업데이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고 ‘서머너즈워’의 흥행을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4분기 출시 예정인 ‘낚시의 신 VR’을 포함한 다양한 신작의 출시 또한 기업 가치 확대를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컴투스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13만5,000원(12개월 목표 PER 12배 적용)으로 10.0% 하향한다.

부진했던 7월과 8월 ‘서머너즈워’ 매출 순위와 예상보다 제한적인 업데이트 효과를 감안해 2016년과 2017년 EPS(주당순이익)를 각각 3.3%, 11.8%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2016년 PER은 8.7배 수준으로 동종업체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또한 다운로드 증가에 따른 4분기 업데이트 효과 극대화와 신작 모멘텀을 고려할 시 기업가치 확대에 대한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한국투자증권 김성은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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