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00% 온라인 비대면 SMART FORUM 형식 진행
간암 주요원인 C형간염 근절위한 정책 필요성 논의
C형 간염 토론회 포스터. /사진=백종헌 의원실

[한스경제=변진성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백종헌 의원(부산 금정구)은 오는 27일 '소리없는 감염병 C형간염 대책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비대면 온라인 SMART FORUM 형식으로 연다고 23일 밝혔다.

'SMART FORUM'이라 지칭한 백 의원은 4차 산업기술과 코로나19로 촉발된 '뉴노멀'(디지털 비대면환경) 시대를 준비하며, 기존의 정형화된 국회 토론회 방식을 탈피, 토론회 기획 단계부터 100% 비대면 온라인으로 기획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에서 처음으로 기획 단계부터 100%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준비한 정책 토론회로 모든 패널들이 각자의 일터에서 자유롭게 온라인으로 참석한다.

토론회를 주최하는 백 의원도 의원회관의 개인 사무실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및 한정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내빈들의 축사 또한 실시간 온라인으로만 행해진다.

이번 토론회 좌장으로는 최영현 한국복지대학교 특임교수(보건복지부 전 기획조정실장)가 토론을 주도하며, 임영석 대한간학회 총무이사가 '10년의 외침, 소리없는 감염병, C형간염 국가검진 논의 진단 및 시사점'이란 제목으로 주제를 발표한다.

토론자로는 대한간암학회 총무이사인 정재연 교수, 대한간학회 정책이사인 장재영 교수, 조선일보 김철중 기자와 서울의대 정숙향 교수 등이 참여하고, 정부에서는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 이윤신 과장, 질병관리본부 의료감염관리과 이형민 과장,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관리실 임동하 실장이 정부의 정책에 대해 설명한다.  

토론회는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다수의 참가자가 함께 토론할 수 있으며, 유튜브(대한간학회 채널) 실시간 라이브방송을 통해 별다른 프로그램 설치 없이 관심 있는 일반 시민누구나 모두 편리하게 토론회에 참석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했다.

간암은 국내 주요 암 사망자 수와 사망률 2위, 생산 활동 연령대 사망원인 1위로 간암의 조기 사망률 증가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이 매우 높다. 또한 간암의 경제적 부담은 암 중 1위로, 간암의 10년 생존율은 암 중에서 가장 낮아 환자 80%가 10년 내 사망하는 실정이다.

백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간암의 주요원인인 C형간염 근절을 위해 어떠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지 검토하고, 세계적인 노력의 트렌드 속에서 우리의 감염관리 실태 및 정책방향이 나아갈 길을 모색할 예정이다.

백 의원은 "코로나 확진자의 급증으로 대부분의 국회의 정책토론회가 취소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코로나19 감염의 두려움 없이도 할 일을 하는 국회가 가능하다는 모습을 국민들게 보여드리기 위해 국회 100% 비대면 온라인 토론회를 시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간암의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한 정책으로써 C형간염의 조기진단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을 평가하고, 더 나은 정책 대안을 만들기 위한 토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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