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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허지형 기자] 일본 총리 아베 신조가 일본 헌정사상 최장기 집권 총리가 됐다.

2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2012년 12월 재집권 이후 2799일 간 총리에 재임하면서 외종조부 사토 에이사쿠 전 총리를 넘어서 최장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지지율 하락에 건강 이상설까지 겹치면서 아베 총리는 최대 고비를 맞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때 76%에 달하는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현재 일본 국민의 절반은 사임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니치 신문 조사에서 26%는 총리의 즉각 사임을, 23%는 연내 사임을 바란다고 답했으며, 내각 지지율도 34%에 그쳤다.

또한, 7월 초 집무실에서 토혈했다는 언론 보도까지 나오면서 그의 건강에 문제가 생겼음을 짐작하게 했다.

이에 정부 대변인은 건강관리를 확실히 하기 위해 여름 휴가를 이용해 당일 검진을 받는 것이라며 통상적인 검진임을 강조했다. 아베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는 내년 9월 만료된다.

허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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