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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허지형 기자] 부산에서 러시아 선박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한 가운데 가야스파벨리 여탕 관련 확진자도 늘어나고 있다.

25일 부산시는 “최근 부산지역 집단 감염 발생은 러시아 선박인 페트르원호에서 비롯된 감염으로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질병관리본부에 의뢰한 유전자 분석 결과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경보건고 병설 중학교 확진자 3명과 부산기계공고 확진자 3명에서 채취한 유전자가 페트르원호 선원 확진자 유전자와 동일한 GR 그룹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어선 페트르원호에서 46명 확진 이후 부경보건고 병설 중학교, 부산기계공고로 이어졌다.

또한, 가야스파벨리 여탕 관련 코로나 확진자가 2명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와 접촉자 등 n차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가야스파밸리는 이용자 명부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목욕탕 특성상 CCTV가 없어 정확한 신원 파악이 힘든 상태다. 이에 부산시는 긴급재난 문자를 통해 같은 시간대에 목욕탕을 이용한 시민의 코로나19 검사를 당부했다.

허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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