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연합뉴스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행렬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2포인트(0.52%) 하락한 2354.50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01포인트(0.04%) 오른 2367.74에 출발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2651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9억원, 242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1.56%), 네이버(2.92%), LG화학(1.68%), 셀트리온(2.45%), 카카오(2.36%)가 상승세다. 반면 삼성전자(-0.53%), 삼성바이오로직스(-0.25%), 삼성SDI(-0.11%)는 하락세다. 현대차는 16만6000원에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코로나19 팬더믹 당시보다 부진했다는 점은 국내 증시에 부정적"이라며 "국내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실시 여부, 오전에 발표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등이 지수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 민간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가 이날 발표한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4.8로 7월의 91.7에서 큰 폭 하락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92.5를 밑도는 수치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06포인트(0.13%) 내린 835.25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129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694억원, 561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5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0원 내린 11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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