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카카오게임즈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2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 경쟁력과 앞으로 사업 전략 및 비전을 발표했다. 공모가 확정과 공모주 청약을 거쳐 내달 안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카카오게임즈는 국내 게임사로 유일하게 모바일과 PC 온라인을 아우르는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며 “신사업 육성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상반기 영업이익 28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3.7% 성장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278억원으로 264%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2030억원으로 8.2% 성장했다. 2017년부터 최근 3개년 연평균성장률(CAGRI)은 57%다.

이번 기업공개(IPO) 과정에선 밴드 상단 기준 최대 3840억원 공모자금을 운용하게 된다. 자금은 ▲개발력 강화 ▲신규 IP 포함 라인업 확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과 다음날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공모 과정에서 신주 총 160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공모 희망가 밴드는 2만원부터 2만4000원 사이다. 내달 1일과 2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9월 안에 상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코스닥 상장은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주관한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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