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제8호 태풍 바비 북상, 한반도 영향 미칠 듯
태풍 북상 대비, 안전수칙들

[한스경제=장소연 기자] 역대급 강풍을 몰고 오는 2020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26일 제주도를 지나 저녁에는 서울·경기도까지 북상할 전망이다.

‘바비’의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60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링링’과 2003년 역대급 피해를 안긴 태풍 ‘매미’의 최대 순간풍속과 비슷한 수준이다.

태풍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TV나 라디오 등을 계속 수신하여 태풍의 진로와 도달시간 숙지해야 한다. 또한,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 간판, 창문, 출입문 등을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 운전 중일 경우 감속운행, 문과 창문을 잘 닫아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안전을 위해 집 안에 있는 것이 좋다.

창문 안전관리도 중요하다. 태풍이 오기 전 고층 건물의 유리창은 강풍에 파손되지 않도록 테이프를 붙이면 도움이 된다. 흔히 알려진 유리창 가운데에 폭이 넓은 테이프를 ‘X’자로 붙여 파손에 대비하는 방법은 유리창과 창틀 사이에 틈이 있으면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테이프를 붙일 때는 유리가 창틀에 고정되도록 해 유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고, 창문을 창틀에 단단히 고정해 틈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여기에 통유리창에 젖은 신문지를 붙이면 풍압이 분산되는 효과가 있다. 단 이때 신문지가 마르지 않도록 계속 물을 뿌려줘야 한다. 이런 조치를 했더라도 강풍에 유리가 깨지면 유리 파편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미리 유리창에 코팅지나 랩 등을 밀착해 파편이 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장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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