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왼쪽), 이정재./한국스포츠경제DB.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배우 정우성과 이정재가 공동명의로 서울 청담동 빌딩을 매입한 이유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이데일리는 25일 지난 5월 정우성과 이정재가 청담동에 위치한 대지면적 546㎡·연면적 1419㎡ 규모의 빌딩을 각각 50%의 지분으로 330억 원에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223억원이 대출금으로, 나머지 약 107억원을 현금으로 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산 건물은 지하철 압구정로데오역과 인접하며 청담동에 위치해있다. 역과 도보 8분 거리로 대로변 코너에 있어 토지 활용도도 높다.

정우성과 이정재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는 이들의 건물 매입에 대해 “영화와 드라마 제작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활용될 아티스트컴퍼니 사무실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두 사람은 계속되는 사업 확장으로 아이디어를 나눌 공간과 작업실, 또 사무실 직원들이 쓸 곳을 모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청담동 건물 매입에 대해 금전적 이익을 취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며 따가운 눈총을 보내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소속사의 입장이다.

이정재와 정우성은 연예계 대표 절친 스타이자 동업자로 유명하다. 지난 2016년 5월 연예 기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공동 설립하며 “동료 배우 영입과 재능 있는 신인 발굴에 힘쓰고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기획사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밝혔다. 현재 아티스트컴퍼니에는 이정재, 정우성을 비롯해 염정아, 고아라, 고아성, 박소담, 배성우, 임지연, 이솜, 김예원 등이 소속돼 있다.

한편 두 사람은 영화 ‘태양은 없다’(1999)이후 20년 만에 ‘헌트’에서 호흡을 맞춘다. 이정재는 연출과 출연을, 정우성은 배우로 참여한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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