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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허지형 기자] 인천 서구청은 심곡동 주님의교회 관련 확진자가 하루 새 최다 확진자가 발생해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인천 서구청은 확진 판정을 받은 서구민 3명(58, 66, 73번)과 타지역 환자 1명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 과정에서 주님의교회와 관련성을 확인하고 지난 25일 역학 조사관을 교회에 파견했다.

이를 통해 16일 진행된 주일예배 참석자 중심으로 집단감염 우려가 크다는 판단을 내려 주님의교회를 방문한 총 165명을 중심으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그중 인천시 주민을 둔 방문자는 106명, 서구민은 92명으로 확인됐다.

진단 검사 이후 이날 25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고,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을 포함해 주님의교회 관련 서구 확진자는 28명이다.

인천 신규 확진자는 61명으로 하루 기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또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서울 광화문 집회, 인천 남동구 열매맺는교회, 인천 서구청 등과 관련한 확진자도 있다.

현재 주님의교회가 있는 건물 5층을 2주간 폐쇄 조치할 예정이며 입주한 건물 1~4층은 28일까지 폐쇄된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해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할 수밖에 없다”면서 “경제적, 사회적 활동이 멈추게 돼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다. 우선 2단계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도록 총력을 다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허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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