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연합뉴스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도 행렬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0포인트(0.22%) 하락한 2364.19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2.63포인트(0.11%) 오른 2371.95로 상승 출발한 뒤 2360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1895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671억원, 4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0.89%), 네이버(2.69%), LG화학(2.64%), 카카오(4.46%), 삼성SDI(3.07%)가 상승세다. 반면 삼성전자(-0.71%), 삼성바이오로직스(-0.86%), 셀트리온(-1.13%)로 하락세다. 현대차는 16만7500원에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일부 종목만 강세를 보이는 등 차별화된 모습이었다는 점, 미중 마찰이 빚어진 점 등을 고려해 국내 증시에서도 일부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도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실시 여부 등이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10포인트(0.13%) 내린 840.25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84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226억원, 435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1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90원 내린 118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성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