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조혜승 인턴기자] 국내 8개 카드사의 수수료와 이자수익이 지난 3년 동안 5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금융감독원, 김해영 의원실 제공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3~2016년 카드사 수익구조 현황’에 따르면, 국내 8개 카드사의 해당 기간 수수료와 이자수익이 49조 9,863억원이었다.

다음으로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27조 323억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카드론 수익이 16%인 7조8,599억원, 할부카드 수수료 수익이 8%인 4조 1,224억원, 현금서비스수익이 3조 6,434억원, 리볼빙 관련 수익이 3조 1,410억원, 부수업무 수익이 2조 3,482억원, 연회비 수익이 1조 8,391억원로 뒤를 이었다.

연도별 수수료와 이자수익은 2013년 16조원, 2014년 16조 5,000억원, 2015년 17조 4,000억원으로 꾸준히 올랐다. 해당 기간 가맹점 수수료 수익, 연회비 수익, 카드론 수익 모두 증가했다.

김 의원은 “2015년 일부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가 있었지만 여전히 영세업자들의 부담은 크다”라며 “카드사는 다양한 수익원 창출로 영세자영업자들과 지속적인 상생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혜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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