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로 상승 마감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부양 의지에 상승 마감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35포인트(0.40%) 상승한 2353.80에 종료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7.77포인트(0.76%) 상승한 2362.22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줄여나갔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1174억원, 기관이 1184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229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0.36%)와 SK하이닉스(-1.64%), 네이버(-1.19%), LG화학(-0.39%), 삼성바이오로직스(-0.25%), 카카오(-1.22%), 삼성SDI(-0.64%)가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5.20%)는 올랐다. 셀트리온은 30만4500원에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0포인트(0.59%) 오른 841.30에 장을 마쳤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4억원, 70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184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연준이 보여준 경기부양 의지 덕분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글로벌 증시와 동반 상승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7원 내린 1184.3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27일(현지시간)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 연설에서 물가상승률 목표에 평균 개념을 도입하는 장기 목표 통화정책 전략을 밝혔다. 물가가 일정 기간 기존의 목표인 2%를 넘어도 금리를 현행 제로 수준에서 올리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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