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드윅 보스만./한국스포츠경제DB.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마블영화 ‘블랙팬서’ 주인공 채드윅 보스만이 대장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29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등 다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채드윅 보스만은 4년 간의 대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43세.

채드윅 보스만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채드윅 보스만이 숨졌다. 2016년 대장암 진단을 받아 4년간 싸웠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며 “블랙팬서는 그의 생애의 영광이었다”라고 애도했다.

채드윅 보스만은 지난 4월 자신의 SNS에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위한 병원에 420만 달러의 장비를 기부한다는 영상을 올린 바 있다. 해당 영상에서 보스만은 급격하게 체중이 감소한 모습으로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채드윅 보스만은 2018년 개봉한 ‘블랙 팬서’에서 주인공을 맡아 화제가 됐다. 영화 홍보차 지난 그 해 2월 내한해 국내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채드윅 보스만은 2003년 미국의 텔레비전 드라마 '서드 워치'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영화배우이자 시나리오 작가, 극작가로 활동했다. '블랙팬서' 출연 전에도 흑인 메이저리거 재키 로빈슨의 전기영화 '42'와 흑인음악의 대부 제임스 브라운의 전기영화 '겟 온 업'에 출연하며 주목 받았다. 이후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로 대중 사이에서 유명해졌고 2018년 '블랙팬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이듬해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갑작스러운 그의 사망 소식에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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