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서정협 권한대행 "일상을 포기한다는 각오로 철저를 기해달라"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연합뉴스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서울시가 이날부터 내달 6일까지를 ‘천만 시민 멈춤 주간’으로 정한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를 당부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30일 열린 온라인 브리핑에서 “지금은 고통 분담의 시간”이라며 “오늘부터 일주일은 일상을 포기한다는 각오로 생활방역에 철저를 기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 영업을 멈춰야 하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일주일은 분명 기나긴 고난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동참을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지금 고통을 감내하고라도 확산세를 꺾지 못한다면 우리 경제가 기약없이 멈추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다”며 “조금만 더 인내하고 방역조치에 적극 참여해주시길 간곡하게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30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격상했다. 2.5단계에서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부터는 포장·배달 영업만 가능하다. 프랜차이즈 카페는 영업시간 관계없이 포장·배달 영업만 허용된다. 또 실내·외체육시설 운영이 중단되거나 제한되며 학원은 비대면 방식만 허용하고 요양병원은 면회가 금지된다.

서 권한대행은 “우리는 다시 나아가기 위해 잠시 멈추는 것”이라며 “활기찬 일상을 조속히 되찾기 위해 잠시 브레이크를 밟자”고 강조했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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