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카카오에 대해 디지털 금융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4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IBK투자증권이 31일 카카오에 대해 디지털 금융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31만5000원에서 49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올해 2분기 순이익 268억원, 상반기 누적 453억원을 달성했다”며 “모바일 앱의 앱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는 1100만명을 넘어서 은행권 모바일 앱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또 “카카오페이증권은 5개월 만에 증권계좌 170만개, 펀드 투자 월 300만건 이상을 기록하면서 향후 마이데이터 사업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목표주가의 경우 톡비즈와 포털비즈의 적정 가치 25조5000억원과 자회사들의 지분 가치 15조3000억원 및 순차입금을 반영해 산출했다”며 “핀테크(금융과 기술의 결합) 사업이 본격화되고 일본 픽코마 가치가 상승하면서 재평가(Re-Rating)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비즈보드 기반의 광고 사업이 높은 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테크핀, 모빌리티 등 신사업들의 적자폭이 감소하면서 실적 개선세가 오는 2021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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