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통계청이 떨어진 소비지표를 발표하자 투자자들의 투자 욕구가 떨어졌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63포인트(1.17%) 하락한 2326.17에 종료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23.29포인트(0.99%) 상승한 2377.09에 출발한 뒤 장 초반 1% 넘게 오른 후 상승 폭을 반납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1조6224억원, 기관이 60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홀로 1조5672억원을 순매수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2.53%)와 SK하이닉스(-3.47%), 네이버(-3.15%), LG화학(-2.50%), 삼성바이오로직스(-2.63%), 셀트리온(-2.46%), 삼성SDI(-2.90%)가 내리막을 걸었다. 현대차(2.62%)와 카카오(0.37%)는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4포인트(0.82%) 상승한 848.24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519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92억원, 794억원을 순매도했다.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지표가 부정적으로 나오면서 경기 개선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심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3.5원 오른 1187.8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소매판매액지수는 111.1로 전월 대비 6.0% 떨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본격 반영된 지난 2월 수준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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