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는 31일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최용덕 동두천시장, 김광철 연천군수와 경기북부지역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경기도 제공

[한스경제=(의정부) 김두일 기자] 경기도가 동두천과 연천에 조성 중인 동두천 국가산업단지와 연천BIX(은통일반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격적으로 나섰다.

경기도는 이재명 지사가 31일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최용덕 동두천시장, 김광철 연천군수와 경기북부지역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경기도, 동두천시 및 연천군은 경기북부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인프라·공공시설 조성, 인·허가 등 행정·재정적 지원에 관한 사항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해당 산업단지를 적기에 조성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기북부 산업 거점으로 육성되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재명 지사는 “경기북부는 그간 국가안보를 위해 오랜 세월 특별한 희생을 감수해온 지역”이라며 “특히 접경지역이라는 특성상 향후 남북교류의 전초기지역할을 담당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동두천과 연천지역이 갖고 있는 잠재력을 감안해 종합적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도내 산업인프라 불균형 해소와 동두천 국가산단을 비롯한 경기북부산단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뜻을 모으게 돼 이재명 지사와 김광철 군수에게 감사하다”며 “동두천 국가산단의 신속한 보상·착공과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으로 지역산업발전과 일자리창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광철 연천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경기북부지역 산단이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토대로 연천BIX(은통일반산업단지) 분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두천 국가산업단지는 동두천시 상패동 일원에 26만7309㎡(8만1천평) 규모의 섬유·패션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내년 착공, 2023년 준공 계획이다.

연천BIX(은통일반산업단지)는 연천군 연천읍 통현리 일원 60만㎡에 2021년 말까지 전자부품 등 9개 업종을 유치하는 사업으로 연천군과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시행하며 현재 산단 조성을 위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다.

한편, 도는 이번 협약식을 발판으로 동두천과 연천에 실질적인 지역경제 성장 거점을 마련하고, ‘균형발전’, ‘친환경’, ‘노동자 우선’이라는 도정 핵심가치가 구현되는 산업단지로 개발토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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