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청 전경./김두일 기자

[한스경제=(화성) 김두일 기자] 화성시는 오는 11월 1일 무상교통 도입에 앞서 엠블럼을 공개하고 대대적인 홍보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전 시민을 대상으로 관심 모으기에 나섰다. 이는 교통정책 특성상 시민 참여도에 따라 정책의 성패가 좌우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번에 시가 공개한 엠블럼은 버스와 카드가 합쳐진 형태로 ‘Save Mobility 지출은 줄이고 지구는 살리고’라는 슬로건이 포함됐다.

엠블럼에 포함된 슬로건에 담긴‘살리다’, ‘저축하다’라는 의미의 save를 통해 탄소배출량이 적은 버스 중심 대중교통을 활성화함으로써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시민들의 교통비까지도 절감하겠다는 정책 목표를 함축했다.

시는 엠블럼을 버스카드, 버스 랩핑, 포스터, 리플릿, SNS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유운호 버스혁신과장은 “무상교통은 가계지출을 줄이고, 기후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를 살리는 마법 같은 정책이 될 것”이라며, “교통약자를 비롯해 교통이 불편한 곳에 사는 시민까지 언제 어디서나 누릴 수 있는 보편적 이동권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 무상교통은 2022년까지 총 3단계에 걸쳐 확대 도입될 예정이며, 1단계는 오는 11월부터 관내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만7세~18세 아동·청소년이 대상이다. 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해 내달 21일부터 온라인으로 전용카드 발급신청을 받을 계획이며, 신청자는 별도의 제출서류 없이 대상자 또는 부·모, 세대주의 휴대폰 번호와 대상자 명의의 계좌번호를 준비하면 된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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