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쌍용차, 시장개척 27개월만에 10만대 돌파
아웃도어족에 합리적 가격과 적재능력 통해 매료
가성비에서 쉐보레 콜로라도 대비 1천만원 압도
국내 픽업트럭 시장을 개척한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가 차박시대를 맞아 각광을 받고 있다. 사진=쌍용차

[한스경제=김창권 기자] 국내 픽업트럭 시장이 큰폭으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픽업트럭 시장의 성장은 차박이나 차크닉(차+피크닉), 캠핑 등 레저활동이 인기를 끌면서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캠핑을 비롯해 익스트림 스포츠 등을 즐기기 위해 부족한 적재공간에 대한 갈증을 느끼던 소비자 사이에서 뛰어난 성능과 가성비로 주목 받아 레저를 즐기는 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게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픽업트럭(SUT) 시장 규모는 2017년 2만2000여대에서 2018년 4만2000여대로 80% 이상 급성장했다. 지난해에도 4만2615대를 기록해 2년 연속 4만대 이상 판매되며 오픈형 SUV가 하나의 독립된 차종으로 우뚝 서게 됐다.

코란도 스포츠를 론칭하면서 처음 SUT시장을 개척한 쌍용차는 2018년 1월 렉스턴 스포츠가 처음 출시된 이후 2018년 4만1717대, 2019년 4만1326대 등으로 판매 확대하면서 2년 연속 4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쌍용차는 지난 4월 출시 27개월 만에 전체 판매 10만 대를 달성하는 등 국내 오픈형 SUV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쌍용차는 영국 사륜구동 전문지 ‘포바이포(4X4)’가 발표한 ‘사륜구동 자동차 어워즈’에서 ‘2020 올해의 픽업’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자동차 전문지 ‘왓카(What Car)’가 발표한 ‘2020 올해의 차’에서도 ‘최고의 픽업(2만8000파운드 이하)’으로 꼽혔다. 

쌍용자동차는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 2일 특별히 튜닝된 다이내믹 서스펜션과 유니크한 외관 아이템을 적용해 우월한 스타일과 주행성능을 구현한 ‘렉스턴 스포츠 다이내믹 에디션’을 선보이며 또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는 쉐보레 콜로라도에 버금가는 제원을 갖춰 레저를 즐기는 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쌍용차

플래그십 SUV의 품질과 편의사양 갖춰

렉스턴 스포츠는 오픈형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의 독보적 스타일에 플래그십 SUV G4 렉스턴의 프리미엄급 인테리어와 편의사양을 공유하는 모델로 손꼽힌다. 합리적인 판매가격과 저렴한 자동차세 등으로 경제성도 우수해 가성비 높은 모델로 시장에 독보적 입지를 굳혀 왔다. 특히 많은 짐을 실어야 하는 소상공인이나 차박,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 대상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 렉스턴 스포츠를 보면,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와 특성을 반영한 최적의 상품 구성으로 일상생활과 레저 활동을 아우르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모두 충족한다. 혁신적인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거주 편의성과 수납 능력을 극대화했다. 

대용량 데크는 편의사양 추가 시 다양한 활용을 기대할 수 있다. 인테리어는 고급 SUV에 적용되는 블랙 헤드라이닝을 엔트리 트림부터 만나볼 수 있으며, LED 포그램프와 메탈 컬러의 헤드램프 베젤을 적용해 스포티한 느낌까지 잡았다.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는 2륜구동으로 주행하다가 악천후와 오프로드에서는 4륜구동으로 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아웃도어족을 매료시킨 넉넉한 탑승공간과 적재공간

도심과 떨어진 자연에서 레저를 즐기려는 아웃도어족들에게 있어 넓은 공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렉스턴 스포츠와 칸이 자랑하는 넓은 적재 공간은 많은 레저용품과 기타 생필품 등을 챙겨 여행하기에 적합한 공간을 제공한다.

렉스턴 스포츠는 휠 베이스 3100㎜, 전장 5095㎜, 전폭 1950㎜의 크기를 자랑한다. 1열과 2열 시트는 탑승자를 배려해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최고급 나파가죽 소재의 시트는 각 부위 별로 경도를 차별화한 삼경도(tri-hardness) 쿠션으로 부드러운 질감과 최고의 안락감(comfort)을 제공한다. 1열과 2열 모두 열선시트가 적용됐고 1열(운전석 및 동승석)에는 통풍시트를 통해 4계절 쾌적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했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를 기반으로 크게 확장(310mm, 길이 기준)된 렉스턴 스포츠 칸(Rexton Sports KHAN, 이하 칸)도 선보였다. ‘와이드 유틸리티데크’에서 비롯한 대담한 비례감, 우수한 적재능력과 향상된 용도성을 갖췄다. 칸은 휠 베이스 3210㎜, 전장 5405㎜, 전폭 1950㎜이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를 기반으로 크게 확장(310mm, 길이 기준)된 렉스턴 스포츠 칸(Rexton Sports KHAN, 이하 칸)도 선보였다. ‘와이드 유틸리티데크’에서 비롯한 대담한 비례감, 우수한 적재능력과 향상된 용도성을 갖췄다. 사진=쌍용차

렉스턴 스포츠보다 24.8% 늘어난 압도적인 용량(1262ℓ, VDA 기준)의 데크는 중량 기준으로 75% 증대된 최대 700kg까지 적재 가능하다. 적재한계를 크게 높인 파워 리프 서스펜션이 쌍용자동차 최초로 칸에 적용됐다. 렉스턴 칸은 실제 경쟁모델인 쉐보레 콜로라도와 견줘도 손색이 없다.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가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뛰어난 성능을 합리적인 가격을 갖췄기 때문이다. 2020 렉스턴 스포츠는 2419만원에서 3260만원까지 가격이 형성돼 있다. 2020 렉스턴 스포츠 칸은 2795만원부터 3510만원까지다. 경쟁모델인 쉐보레 콜로라도가 3855~4350만원임을 감안하면 가격경쟁력은 충분하다.

쌍용차는 소비자들이 렉스턴 스포츠모델 구매 시 차종 및 구매조건에 따라 최대 7%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 구매도 가능하다. 렉스턴 스포츠&칸은 선착순에 들지 못해도 1.9~3.9%(36~72개월)의 저렴한 이율 또는 장기할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모델 별로 재 구매 대수(쌍용차 모델)에 따라 최대 70만원 추가 할인해 주는 로열티 프로그램 혜택도 받아 볼 수 있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렉스턴 스포츠 시리즈는 천편일률적인 시장에 다양성을 부여하는 레저활동에 특화된 차량으로 넓은 적재량은 물론 풍부한 편의사양과 함께 국내시장과 해외시장에서 모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차량”이라며, “끊임없는 제품 혁신과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앞으로도 내수 시장 공략 강화와 함께 글로벌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창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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