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 DGB생명보험 신임 대표이사가 1일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DGB생명 제공

[한스경제=김동호 기자] "고객과 임직원 모두가 행복하고 생명보험의 미래를 선도하는 회사가 되도록 힘 쓰겠습니다."

김성한 DGB생명보험 신임 대표이사가 1일 공식 업무를 시작하며 향후 회사의 비전 제시와 함께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지난 달 28일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성한 대표는 같은 달 3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DGB생명 본사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수의 임원 및 부서장만 참석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 신임 대표는 고객을 위한 생명보험사를 지향하며 전 임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특히 ▲마케팅(CPC) ▲자산운용 ▲손익관리 ▲디지털혁신 ▲조직문화 부문에서 DGB생명의 역량을 극대화해 내실성장을 추진한다는 계획도 직접 설명하며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김 대표는 “DGB생명이 보유한 장점을 키우고 DGB금융그룹 내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DGB생명이 핵심 자회사로써 큰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1961년생으로, 대륜고등학교와 영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또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MBA과정을 수료했다. 김 대표는 지난 30년간 교보생명에서 일선 영업 현장은 물론 여러 본부의 임원을 맡아온 보험전문가다. 김 대표는 2006년 교보생명 대구지역본부장(상무)을 시작으로 변액자산운영, 경영기획, 정책지원, 노블리에지원팀 등 다양한 분야를 거쳤다.

앞서 DGB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 추천위원회는 김 대표에 대해 "대형 보험사 근무 경력과 역량이 우수하며 외부 평판이 양호한 최고의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김 대표 취임에 따라 DGB생명은 고객의 니즈를 최우선으로 삼아 채널별 특성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갖고, 저금리 기조에서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창출할 수 있도록 대체투자와 해외투자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고객의 편의를 위해 디지털 채널을 활성화하고 안정성 면에서는 새로운 회계제도 도입에 따른 선제적 리스크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성한 DGB생명보험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식이 지난 달 3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DGB생명 본사에서 진행됐다./DGB생명 제공

DGB생명은 1988년 설립한 부산생명으로 시작해 3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생명보험사다. 지난 2015년 1월에 DGB금융지주로 편입되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며 고객의 안정된 생활을 보장하는 라이프 파트너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김 대표는 "DGB생명은 보험 전문가로서 고객의 안정된 생활을 보장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며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보장설계 프로그램을 통해 최적의 상품을 제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DGB생명은 지난 1월 순수 국내 보험사 최초로 달러보험을 선보이기도 했으며, 이밖에도 'HighFive그랑에이지 변액연금보험', '마음 편한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 '라이프파트너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 등 인생의 위험에 대비하는 보험의 본연의 목적에 어울리는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DGB생명은 또한 디지털과 온라인 플랫폼을 강화하며 혁신적인 성장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이 성과로 2018년 7월에는 설계사가 신규 고객의 모든 보험가입과정을 스마트폰으로 원스톱 처리할 수 있는 ‘M스마트’를 업계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모바일 청약과 디지털 플랫폼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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