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가 정부 여당과 공공의료 정책과 관련한 협상을 타결지은 가운데 약 보름 만에 현장으로 복귀한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창욱 기자] 의료계가 정부 여당과 공공의료 정책과 관련한 협상을 타결지은 가운데 약 보름 만에 현장으로 복귀한다.

더불어민주당과 대한의사협회는 4일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5개 조항에 대한 최종 합의문 서명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민주당 핵심 관계자가 전했다. 정부와 의료계의 별도 서명식도 곧이어 진행될 전망이다.

당 관계자는 "밤새 협상이 진행돼 합의가 5개항에 대한 합의가 도출됐다"며 "자세한 내용은 브리핑에서 밝힐 것"이라며 "9시30분쯤 정부와의 합의문이 발표되는 즉시 의료진이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현장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 정책과 관련, "국회에 제출된 법안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원점에서 재논의한다"는 문구가 최종 합의문에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과 정부, 의료계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이를 정부가 성실히 이행한다는 내용도 합의문에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의사협회는 정부가 추진 중인 의대 정원 확대 등 정책에 강력 반발, 지난달 14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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