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태진. /KIA 제공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가 나란히 승전고를 울리며 5위 싸움을 이어갔다.

KT는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8-1로 크게 이겼다

5연승 신바람을 낸 공동 4위 KT(54승1무43패)는 창단 첫 가을야구를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2연패에 빠진 키움(61승 43패)은 3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LG 트윈스(57승3무40패)가 2위로 올라섰다. LG의 2위 도약은 6월 21일 이후 76일 만이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8.2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7승(5패)째를 따냈다.

4번타자 강백호는 시즌 17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홈런 레이스를 이끌고 있는 멜 로하스 주니어도 시즌 36호포를 날리며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대전에선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에 5-4 신승을 거뒀다.

6위 KIA(52승46패)는 '5강 진입'의 희망을 이어나갔다. 최하위 한화는 리그에서 가장 먼저 70패(27승1무)째를 당했다.

KIA 선발 이민우는 6.2이닝 5피안타 3볼넷 4실점 3자책으로 시즌 6승(7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나지완이 3타수 3안타 1타점, 최원준이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냈다. 이적생 김태진은 5타수 2안타(2루타 1개) 1득점으로 활약하며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두산 최원준. /OSEN

두산 베어스는 SK 와이번스와 홈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2연패를 벗어난 두산(54승3무43패)은 KT와 공동 4위를 유지했다.

선발 최원준은 개인 한 경기 최다인 8이닝을 소화하며 4피안타(1홈런) 5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SK 타선을 요리했다. 시즌 9승을 올리며 데뷔 첫 10승에 1승 만 남겨뒀다.

9위 SK(32승1무68패)는 8연패를 기록했다.

이날 열릴 예정이던 대구(삼성 라이온즈-NC 다이노스), 사직(롯데 자이언츠-LG 트윈스)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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