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5일 이마트 트레이더스, 10월 7일 스타필드 안성 각각 오픈
스타필드 안성 조감도. /신세계프라퍼티 제공

[한스경제=이상빈 기자] 신세계그룹 신세계프라퍼티의 스타필드 안성이 다음달 초 공개된다. 코로나19 재확산에 일정을 연기했지만 전략적인 분산 오픈으로 돌파구를 찾는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안성이 10월 7일 문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이달 말 개점을 목표로 담금질에 들어갔으나 지난달 중순부터 수도권 일대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계획에 차질을 빚었다. 지난달 30일 정부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방역 지침이 강화된 것도 오픈 일정 연기에 무게를 더했다. 신세계프라퍼티 홍보 담당자도 3일 본지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최종 개점일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부가 4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기존 6일에서 13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하자 오픈 계획이 다시 안갯속에 빠졌다. 고심 끝에 정부 방침 준수와 안전이라는 대의를 위해 추석 연휴가 끝난 뒤 열기로 뜻을 모았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추석 연휴 이전에 오픈하는 것을 검토했지만 방문객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판단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침에 동참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방문객 안전을 위해 스타필드 안성 그랜드 오픈을 추석 연휴 이후인 10월 7일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계획보다 10일 넘게 일정을 미루는 대신 ‘분산 오픈’으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스타필드 안성에 입점하는 창고형 할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이달 25일에 먼저 연다. 이후 12일 뒤인 다음달 7일 스타필드 안성 전체를 개방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스타필드 안성 분산 오픈 결정과 관련해 “추석 연휴를 앞둔 소비자의 명절 준비 편의성을 높이고 그랜드 오픈 당일 혼잡도를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타필드 안성 조감도. /신세계프라퍼티 제공

스타필드 안성은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에 자리한 연면적 24만㎡의 대형 복합쇼핑몰이다. 2016년 9월 경기도 하남시, 2016년 10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 2017년 8월 경기도 고양시에 이어 3년 만에 탄생하는 네 번째 스타필드다. 지하 2층, 지상 3층으로 구성하며 5000대까지 수용 가능한 주차장도 보유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포함한 카페, 잇토피아, 고메스트리트 등 식음료(F&B) 시설은 물론 토이킹덤, 일렉트로마트 등 전문점까지 전체 입점 매장이 300개에 달한다. 가족 단위 지역민을 위한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스타필드 대표 엔터테인먼트 공간인 아쿠아필드, 스포츠몬스터와 함께 지역 최초 MX관, 키즈관을 제공하는 메가박스가 입점한다. 63m 전망타워와 실내 광장에선 각각 카페, 테라스 좌석을 운영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안성이 지역 인프라 확충에 이바지하는 경기 남부 최대 쇼핑 테마파크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한다. 아울러 핵심 상권을 30분 이내에 있는 경기 용인ㆍ오산, 충남 천안ㆍ아산까지 바라본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는 “스타필드 안성은 지역민에게 문화, 쇼핑, 힐링 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무엇보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동참하고 방문객 안전을 고려해 그랜드 오픈을 추석 연휴 이후로 결정했다. 안전하게 방문객을 맞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타필드 안성은 다음달 30일까지 ‘스타필드 안성 상생 온라인 채용관’을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지원자 안전을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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